재생 농법으로 돌아가는 대마초 산업... 캘리포니아 수상 인증제 모두 알아보기

재생 농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겠지만, 대마초가 이런 뿌리로 돌아가는 농법에 이상적인 작물이라는 사실은 모를 수도 있다. 재생 농법으로 재배한 대마초는 고품질 꽃봉오리를 생산할 뿐 아니라 더 높은 수익과 소비자 만족도를 제공한다.

벤징가는 재생 대마초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이자 선+어스 인증(Sun+Earth Certified)의 전무이사인 앤드류 블랙(Andrew Black)과 대화를 나누며 모든 농부와 투자자가 알아야 할 이 성장하는 생산 방식의 핵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재생 대마초의 입증된 성공

선+어스 인증은 자연과 함께 일하는 것이 놀라운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인증 받은 농부들은 캘리포니아 대마초 산업에서 주도적인 세력이 되었다. 2024년에는 6개의 선+어스 인증 농장이 캘리포니아 주 박람회에서 11개의 상을 수상했는데, 여기에는 6개의 금메달과 권위 있는 골든 베어 상이 포함됐다. 이러한 성과는 재생 유기농법의 효과를 강조하며, 단순히 수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최고급 대마초를 생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선+어스 인증이란?

2019년 지구의 날에 설립된 선+어스 인증은 재생 유기농 대마초 농업을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 인증은 지구 보호, 노동자 권리, 지역사회 참여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기준은 환경과 대마초 생산에 관여하는 지역사회를 모두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장려한다.

미농무부(USDA) 유기농 검사관에서 재생 대마초 옹호자로 전향한 블랙은 선+어스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과 멕시코 전역의 농장과 식품 가공업체를 검사한 경험으로 유기농업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었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는 '유기농을 넘어선' 야외 재배 대마초 인증을 원했던 닥터 브로너스 매직 소프의 CEO 데이비드 브로너(David Bronner)와 함께 선+어스 인증을 공동 창설했다.

인증 내용은?

선+어스 인증은 일반적인 유기농 기준을 뛰어넘는다. 블랙은 "선+어스 인증은 미국 최고의 비영리 제3자 재생 유기농 대마초 인증"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증은 태양 아래 토양에서 대마초를 재배하는 농장에만 독점적으로 부여되며, 인공 조명을 피하고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한다.

선+어스 인증을 받으려면 농장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블랙은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년 직접 농장을 방문해 인공 조명, 합성 비료, 유독성 농약 사용을 금지하는 기준에 따라 검사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구매하는 대마초 제품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재배되었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

재생 대마초와 헴프

선+어스는 대마초 외에도 오리건주 남부의 파일럿 팜과 이 지역의 또 다른 인증 농장인 이스트 포크 컬티바스가 재배하는 약용 헴프를 인증한다. 헴프의 중요성은 특히 기후 변화와 관련해 증가했는데, 이는 전통적인 작물의 친환경적 대안을 제공하며 탄소를 격리하고 토양 건강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재생 헴프 농업은 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토양 비옥도를 향상시킨다.

블랙은 "선+어스가 시행하는 재생 유기농 기준은 서식지를 강화하고 살아있는 토양을 만듦으로써 미농무부 유기농이나 캘리포니아의 '유기농에 준하는' OCal 인증 프로그램을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행은 대기 중의 탄소를 격리하여 농장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농부와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농부들에게 선+어스 인증은 윤리적 고려사항을 넘어선 이점을 제공한다. 블랙은 미국 소비자의 53% 이상이 유기농 대마초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블랙은 "선+어스 인증을 받음으로써 농장들은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관점에서 선+어스 인증은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인증 받은 농장들은 주로 소규모 가족 경영 농장으로, 특정 테루아와 연관된 독특한 품질의 수제 대마초를 생산한다. 블랙은 "이는 틈새시장 기회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연방 차원의 합법화와 주간 대마초 판매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그렇다.

수요 증가와 시장 영향

선+어스는 캘리포니아, 미시간, 오리건, 버몬트, 워싱턴 등 5개 주에서 60개 이상의 농장을 인증할 예정이다. 이러한 확장은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에 힘입어 인증된 유기농 대마초와 헴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블랙은 "선+어스 인증은 최근 오리건 주의 대마초 판매점 체인인 찰리스와 제휴해 각 매장에 '유기농' 섹션을 만들어 유기농 대마초 제품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지속가능성을 점점 더 중요시함에 따라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재배업자들은 이러한 성장 추세를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