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달러 약세에 日 중앙은행 금리인상 시사

로보포렉스 애널리틱스 부서

엔화가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이며 월요일 달러/엔 환율이 143.99엔까지 하락해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미 달러화 약세와 일본은행(BOJ)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중요한 발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동향과 중앙은행 신호

지난 금요일 우에다 카즈오(Kazuo Ueda) 일본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큰 주목을 받았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 전망이 현재 추세와 일치할 경우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시장은 이를 금리 인상의 전조로 해석했다. 특히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해 2.7%를 기록했고, 전체 물가상승률은 2.8%를 유지한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반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준 의장은 더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9월부터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일본의 잠재적 긴축과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통화정책 전망의 변화가 달러/엔 환율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기술적 분석



달러/엔은 146.70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후 143.50까지 하락했다. 일시적으로 144.55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이후 142.88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MACD 지표는 이러한 하락 전망을 지지하고 있으며, 시그널 라인이 0 아래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143.44까지 하락 구조를 완성했다. 144.55를 향한 조정적 상승이 가능하며, 잠재적으로 145.70까지 하단 테스트로 확장될 수 있다. 이후 142.88까지 하락할 수 있다. 현재 50 이상인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다음 하락 국면 전에 80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요약

달러/엔 환율은 달러 약세와 일본은행의 잠재적 통화정책 조정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중앙은행 정책과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 동향이 변화함에 따라,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해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으로 선회한다면 엔화는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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