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전략적 페어 트레이드를 투자자들에게 제안했다. 인프라 섹터에서 '킨드릴(KD) 롱 / DXC테크놀로지(DXC) 쇼트'를 추천했다.
JP모건의 티엔친 황(Tien-tsin Huang)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트레이드는 킨드릴 홀딩스(NYSE:KD)의 구조적 이점과 DXC테크놀로지(NYSE:DXC)의 지속적인 성장 도전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킨드릴의 구조적 이점: JP모건은 킨드릴을 매력적인 롱 포지션으로 강조했다. 킨드릴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즈(NYSE:IBM)에서 분사한 이후 수익성과 매출 성장에서 인상적인 진전을 보여왔다. 회사의 강력한 고객 관계와 분사 후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 판매하는 능력은 지속적인 마진 확대와 매출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목표주가 30달러인 킨드릴은 규모와 고객 기반을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의 투자 논리는 향후 몇 년간 상당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수 있는 회사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
DXC의 어려움과 리스크: 반면 JP모건은 DXC를 '쇼트' 포지션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2달러로 제시했다. DXC는 공급 시장이 타이트해지는 가운데 인력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턴어라운드 계획 등 상당한 난관에 직면해 있다.
또한 최근 CEO 교체로 인한 임원진 이탈 위험은 DXC의 비즈니스 실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DXC의 레거시 비즈니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장 전환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 속도가 느리고 즉각적인 촉매제가 부족해 단기적인 개선 기회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전략: 현재 킨드릴과 DXC 모두 2025년 예상 FCF의 약 7배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은 2026년 예상 FCF에 대해 킨드릴에 7배, DXC에는 더 낮은 5.5배의 멀티플을 적용했다.
이러한 차이는 킨드릴이 DXC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킨드릴의 성장 잠재력을 활용하고 DXC의 지속적인 도전과 관련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이 페어 트레이드를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