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마초관리국(OCM)의 다미안 파곤 형평성 담당 최고책임자가 11월 27일자로 사임했다. 그는 최근 보복 혐의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린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대마초 가공업체 운영자인 제니 아르기가 파곤을 자신의 회사에 대한 보복 행위로 고소한 이후 수개월간 이어진 논란 끝에 나온 것이다.
아르기는 7월 소송을 취하했다. 그녀는 원래 파곤이 OCM을 비판한 후 제품 리콜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었다.
뉴욕주 감찰관의 조사 결과 이러한 혐의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OCM의 펠리시아 리드 임시 사무국장은 금요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감찰관실이 파곤의 혐의를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파곤은 결백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리드는 "파곤 씨는 휴가 중이며 자신의 형평성 업무를 OCM 지도부에 인계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는 뉴욕주 감찰관의 조사 결과 혐의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진 후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파곤 씨가 OCM의 형평성 노력을 이끌며 뉴욕 대마초 산업 발전에 가장 혁신적이고 형평성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의 시간과 재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노력에 큰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곤은 뉴욕의 대마초 형평성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과거 마리화나 법으로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은 소외 계층이 산업 성장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OCM 자체도 중요한 리더십 변화를 겪고 있다. 파곤의 사임은 크리스 알렉산더 전 사무국장이 5월에 떠난 직후 이뤄졌다. 현재 리드가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임명으로 임시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OCM은 알렉산더의 영구 후임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지만, 파곤 없이 형평성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