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에 자산운용사 "연준과 중국에 맞서지 말라"

트루이스트 웰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키스 레너는 투자자들에게 "추세와 연준에 맞서지 말라"고 조언했다.

레너는 CNBC가 월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시장이 중앙은행들의 행보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52주 신고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 S&P500 지수와 선진국 시장, 신흥국 시장이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너는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오래된 격언을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레너는 "이제는 연준뿐 아니라 중국이나 중앙은행에도 맞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선거와 기타 요인들로 인한 변동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레너는 글로벌 요인들에 의해 전반적인 추세가 상승세라고 믿고 있다.

투자 트렌드에 대해 묻자 레너는 현재 미국 대형주가 신흥시장과 미국 국채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최근의 경기부양책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국에서 단기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시장 고점은 연준이 4년 만에 처음으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직후에 나왔다. 이는 다가오는 선거와 관련된 잠재적 경제 위험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졌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였지만,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중국 기업들을 수출통제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베이징과 미국 간 새로운 긴장이 고조됐다. 그러나 레너가 지적한 대로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시장 상황은 계속해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