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최근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팀 왈츠가 한 발언에 대해 X(구 트위터)를 통해 강한 불신을 표명했다.
화요일에 있었던 토론회에서 공화당의 JD 밴스(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과 팀 왈츠(미네소타주) 주지사는 2020년 대선 결과와 1월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토론 중 왈츠 주지사는 최근 학교 총기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 자신이 반대했던 공격용 무기 금지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샌디훅 총기 사건 유족들과 함께 사무실에 앉아있었다. 나는 학교 총기 난사범들과 친구가 되었다. 그것을 봤다... 나는 미식축구 연습이 끝나면 꿩 사냥을 할 수 있도록 차에 샷건을 두고 다니던 세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살과 어린이들의 총기 접근성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제2수정헌법을 보호하면서도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의 우선순위다."
수요일, 머스크는 "팀 왈츠가 '학교 총기 난사범들과 친구'라고 말한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다"고 X에 게시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팩트체크도 받지 않았다 ㅋㅋ"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부통령 후보 토론회를 둘러싼 지속적인 논의에 불을 지폈다. 토론회에서 왈츠는 밴스에게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며 1월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을 트럼프의 패배 인정 거부와 연관 지었다.
한편 머스크는 두 부통령 후보가 토론 중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CNN의 즉석 여론조사에 따르면 토론을 시청한 등록 유권자의 51%가 화요일 토론의 승자로 밴스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