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초 스타십을 마지막으로 발사했다. 이 시험에서 스타십 우주선과 슈퍼 헤비 부스터라는 두 단계가 분리됐고, 이후 부스터는 멕시코만에 연착륙했다. 우주선은 엔진에 점화해 우주로 나아갔고, 지구로 제어된 재진입을 한 뒤 인도양에 연착륙했다.
전체 비행은 발사 후 1시간 6분 동안 지속됐다. 이 비행의 주요 목표는 지구 재진입이었고, 임무는 기체의 손상을 견디며 이를 달성했다.
이전 비행들은 더 적은 성과를 거뒀다. 첫 비행에서 우주선이 우주에 도달하지 못했고, 두 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우주에 도달했지만 폭발했다. 세 번째 비행 시험에서는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우주선이 분해됐다.
중요성
지난 9월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8월 첫째 주부터 5차 비행 시험 준비를 마쳤지만 '하찮고' '명백히 터무니없는' 인허가 문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불행히도 우리는 로켓 발사를 허가하는 정부 서류 작업이 실제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현실에 여전히 갇혀 있다'고 말했다.
당시 회사는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5차 비행을 위한 발사 허가 예상 시기를 11월 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전달받은 9월 중순보다 2개월 지연된 것이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이제 한 달 일찍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십은 NASA의 인류 달 표면 재착륙 꿈을 실현하는 데 핵심이다.
2026년 9월 이후로 예정된 NASA의 아르테미스 3 임무는 스타십 우주선의 달 착륙선 변형을 통해 인류를 달 표면에 다시 착륙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딘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였다. 그 이후로 어떤 승무원도 지구 저궤도를 넘어 여행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는 스타십을 타고 인류를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으로 데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화성으로의 첫 스타십 발사가 2026년 9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는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