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후에도 은밀히 푸틴과 연락 유지... 밥 우드워드 신간 폭로
2024-10-09 02:15:53
저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1년 이후 최대 7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가 미리 공개한 우드워드의 '전쟁'이라는 책에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트럼프가 푸틴에게 희귀한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보낸 일화도 담겼다.
트럼프 캠프는 우드워드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폭로한 우드워드-번스타인 콤비의 일원인 우드워드는 2020년에도 트럼프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널리 알려진 인터뷰 녹음에서 트럼프는 "나는 항상 (코로나19의 위험을) 축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스티븐 청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드워드가 지어낸 이야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트럼프 망상증후군이라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완전히 정신 나간 사람의 작품"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NATO 약화를 지지한 바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그의 여러 발언은 러시아에 유리한 것으로 보였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신속하게 트럼프의 음성을 게시하고 우드워드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활용해 트럼프의 푸틴에 대한 시각을 부각시켰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중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의 부적절한 공모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후 발표된 '뮬러 보고서'는 트럼프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그의 무죄를 입증하지도 않았다.
2024년 대선까지 4주 남짓 남은 가운데 트럼프와 해리스는 현재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우드워드의 책은 10월 15일 출간 예정이다. 이 책이 '10월의 기습'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유권자들의 기억에서 사라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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