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BD(칸나비디올)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리서치앤마켓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이 시장 규모는 2030년 29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현재 97억 달러 규모에서 크게 성장한 수치다.
보고서는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CBD 건강기능식품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인식 제고, 혁신적인 제품 출시 등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또한 캡슐과 소프트젤 형태의 CBD 제품 개발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시장 주도
북미는 계속해서 글로벌 CBD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농업법(Farm Bill)으로 미국 내 대마 재배와 대마 유래 제품 가공이 합법화된 데 따른 것이다. CBD의 이점에 대한 소비자 수요, 주요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 고령화 인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북미가 주요 시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세 가장 빨라
북미가 CBD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진출, 생활 습관 관련 건강 문제 증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오일과 아이솔레이트: 시장 하위 부문 트렌드
다양한 CBD 건강기능식품 형태 중 CBD 오일이 현재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캡슐, 팅크제,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CBD 아이솔레이트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순도와 정확한 CBD 농도를 요구하는 제품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CBD 팅크제는 불면증, 암세포 성장, 발작, 만성 통증 등 다양한 건강 문제 치료에 활용되며 여전히 수요가 높다. 그러나 보고서는 CBD 캡슐과 소프트젤이 편의성과 휴대성 때문에 2030년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