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NEWS
이번주 방송스케쥴

中, 원유 수입 줄이려 26조원 규모 석탄액화 설비 투자

2024-10-10 20:09:41
中, 원유 수입 줄이려 26조원 규모 석탄액화 설비 투자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중국에너지투자그룹(CHN Energy Investment Group)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시에 27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석탄액화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잉여 석탄을 석유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설비는 최첨단 액화 기술을 사용해 가솔린과 디젤 같은 합성 연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는 중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석탄 생산 과잉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은 2023년 47억 톤이라는 기록적인 석탄을 생산했지만,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전환으로 발전 부문의 석탄 소비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시진핑 주석은 2026년부터 석탄 사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따라 석탄 생산업체들은 석유화학 원료와 같은 대체 용도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석탄액화 생산량이 24% 증가해 연간 1,100만 톤에 달했다.

하미 설비는 직접 및 간접 석탄액화 기술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직접 액화는 열, 수소, 촉매를 사용해 석탄을 액체 탄화수소로 전환하는 비교적 단순한 방법이지만 고품질 석탄이 필요하다.

반면 간접 액화는 먼저 석탄을 합성가스로 기화한 후 이를 액체 연료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석탄을 사용할 수 있어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 두 방식 모두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해 가동될 예정이며, 이는 중국의 녹색 에너지 전환 노력과 맥을 같이 한다.

경제기술연구소 석유시장부 왕리닝 국장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가 이러한 기술의 대규모 적용에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중국을 국제 유가 변동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2023년 수입량은 하루 1,130만 배럴로 2022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석탄액화의 수익성은 종종 석탄과 석유 가격 간의 큰 격차에 의존한다. 유가가 하락하거나 석탄 가격이 상승하면 마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중국은 석탄액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석탄액화 생산 능력이 24% 증가해 연간 1,100만 톤에 달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