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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 한때 `꿈 장사`로 치부됐지만... 무시하면 노키아·블랙베리 전철 밟는다

2024-10-14 13:52:05
SpaceX, 한때 `꿈 장사`로 치부됐지만... 무시하면 노키아·블랙베리 전철 밟는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피에르 페라구가 최근 한 동영상을 공유해 화제다. 이 영상에는 아리안스페이스의 동남아시아 지역 영업 담당 이사 리처드 볼스가 스페이스X를 우주 산업의 '꿈 장사'로 치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2013년에 촬영된 이 영상에서 볼스는 스페이스X의 야심찬 계획을 일축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주로 '꿈'을 팔고 있다며,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만들고 연간 100회 발사한다는 비전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시로서는 이런 목표가 실현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페라구는 스페이스X에 대한 무시와 노키아, 블랙베리 같은 혁신 기업들을 과소평가했던 사례를 비교했다. 그는 기업들이 혁신적인 신생 기업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페라구는 "기존 기업의 오만함이 느껴진다. 노키아, 블랙베리, 에릭슨 등의 경영진과 나눈 대화가 떠오른다. 얼마 전에는 인마르샛 임원과 스타링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라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2006년 첫 발사에 실패했지만, 2008년 말 두 번의 시도 끝에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스타십 시험 비행 2회를 제외하고 96회 발사를 완료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발사 횟수는 2020년 26회, 2021년 31회, 2022년 61회로 꾸준히 늘어났다.

2024년 중반까지 스페이스X는 이미 67회 임무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144회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월 평균 12회 발사에 해당한다.

작년 스페이스X는 아리안 로켓 프로그램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유럽우주국(ESA)과 계약을 체결했다. 일론 머스크의 회사는 원래 주요 경쟁사인 아리안스페이스에 할당됐던 여러 유럽 임무를 확보했다.

한편 노키아와 블랙베리는 다른 궤적을 그렸다.

노키아는 2007년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며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같은 해 애플 아이폰이 도입한 스마트폰과 앱 중심 생태계로의 전환을 예측하지 못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전 리서치 인 모션인 블랙베리도 처음에는 안전한 이메일 서비스와 물리적 키보드 디자인으로 주로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했다. 그러나 아이폰 출시 이후 블랙베리 경영진은 터치스크린과 앱 생태계의 잠재력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