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원자력 위험 과대평가됐다`... 구글도 원전과 계약

테크 산업계 거물 일론 머스크가 주말 행사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현재 원자력 에너지 부문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머스크는 지난 금요일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지지하는 타운홀 행사를 열고 현대 원자로의 안전성에 대해 언급했다.

머스크는 "원자력의 위험성이 크게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신 기술을 사용하면 원자로를 녹이려고 해도 말 그대로 불가능한 원자로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원자력의 강력한 옹호자로, 원전 폐쇄를 "완전한 광기"이자 "극도로 미친 짓"이라고 비판해 왔다. 그는 또한 폐쇄된 원전의 재가동을 주장했고,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나스닥: CEG)는 실제로 이를 계획하고 있다.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는 9월 20일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의 1호기를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와 체결한 20년 전력 구매 계약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AI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글도 원자력 선택: 테크 대기업 알파벳(나스닥: GOOG)도 AI 데이터 센터를 위해 원자력을 선택했다. 지난주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와 2035년까지 총 500MW 규모의 첨단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함대를 배치하는 마스터 플랜트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의 이번 계약은 원자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 센터와 기타 AI 인프라는 엄청난 양의 지속적인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테크 산업계는 청정하고 안정적인 발전 솔루션으로 원자력 에너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태양 에너지가 문명의 장기적인 주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과도기에는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이 "가장 빠르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머스크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