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라스카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요구 가열... 중증 환자 가족들 `절박한 호소`

네브라스카주의 의료용 대마 합법화 추진이 열정적인 옹호자들에 의해 힘을 얻고 있다. 셸리 길렌(Shelley Gillen)과 도미닉 길렌(Dominic Gillen) 부부는 심각한 일일 발작에 시달리는 아들 윌의 치료 옵션을 위해 수년간 싸워왔다.

네브라스카 이그재미너(Nebraska Examiner)의 자크 웬들링(Zach Wendling) 기자가 쓴 기사는 이들의 투쟁 뒤에 있는 인도주의적 이유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길렌 부부를 포함한 수십 명의 네브라스카 주민들은 최근 네브라스카대학교 오마하 캠퍼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발언했다. 이들은 11월 주 투표에 상정될 발의안 437호와 438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법안들은 환자, 간병인, 의료 제공자들이 의료용 대마에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새로 설립될 네브라스카 의료용 대마 위원회가 이를 감독하게 된다.

길렌 가족에게 이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셸리 길렌은 증언에서 "발작으로 인해 911에 전화해야 했고, 응급실에 가야 했으며, 수없이 많은 병원 입원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의 상태가 눈 주변 타박상에서 골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상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윌의 아버지 도미닉 길렌은 깊은 좌절감을 표현했다. 그는 최근 2주간의 아들 입원이 끔찍했다고 말했다. "아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매우 현실적인 두려움이 있었다"고 그는 털어놓았다.

여론 조사에서 7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 의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더글러스 카운티의 애런 핸슨(Aaron Hanson) 보안관은 유일한 반대 증언자로 나서 투표 법안의 잠재적인 법적 충돌과 건강상의 위험을 우려했다. 그는 437호 법안의 THC 5온스 제한이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대마를 스케줄 I 물질로 분류하는 연방 지침과 충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핸슨은 미국 의료협회의 입장을 인용하며 "환자 중심 시스템 전체가 소비자 주도의 상업적 산업을 위해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