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다코타의 성인용 대마 합법화 법안을 둘러싸고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거의 동일한 규모의 자금을 모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11월 5일 투표를 앞두고 뜨거운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측의 선거 자금 모금액이 급증해 총 약 91만 5000달러에 달하며, 이는 이 문제에 대한 주 내의 첨예한 의견 대립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주요 기부자들, 사우스다코타 합법화 논쟁에 불을 지피다
대마초 합법화 투표 법안인 발의안 29(Initiated Measure 29)의 지지자들은 주로 대마 산업계의 지원을 받아 약 45만 8000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사우스다코타 서치라이트가 보도했다. 주요 지지 단체인 '29번 찬성 투표위원회(Yes on 29 Ballot Committee)'는 43만 6000달러를 모금했으며, 이 중 약 30만 달러가 대마 관련 업체들로부터 나왔다. 가장 큰 기부금인 10만 달러는 래피드시티의 의료용 마리화나 조제소인 GL파트너스(GL Partners Inc.)에서 제공했다.
반대 진영인 '사우스다코타 아이들 보호 투표 질문 위원회(Protecting SD Kids Ballot Question Committee)'도 비슷한 45만 7000달러를 모금했으며, 상당 부분이 개인 기부자들로부터 나왔다. 지역 제조업자인 브래드 휠러(Brad Wheeler)가 6만 1400달러로 가장 큰 개인 기부를 했다. 사우스다코타 소재 기업들의 기부금 7만 1000달러도 반대 진영 자금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쟁 양측, 지출 노력 강화
이러한 재정적 줄다리기는 발의안 29를 둘러싼 논쟁의 치열함을 잘 보여준다. 이 법안은 21세 이상 성인의 2온스 이하 마리화나 소지, 사용, 유통을 합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사우스다코타 주민들이 결정할 7개 주 전체 투표 안건 중 하나다.
양 진영 모두 모금된 자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9번 찬성 위원회는 이미 21만 7000달러를 다양한 옹호 활동에 지출했고, 반대 진영은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활동에 37만 1000달러를 사용했다.
선거 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투표 법안에서 대마 산업계의 합법화 노력 투자가 계속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반대 진영에서는 풀뿌리 기부와 지역 기업의 지원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거의 균등한 재정 상황은 투표 결과가 매우 근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양측 모두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주의 마리화나 정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인근 주들의 경제적 이익, 대마 논쟁 주도
사우스다코타의 이웃 주인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몬태나는 각각 다양한 대마 개혁 접근법을 보여주며 사우스다코타의 합법화 논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몬태나는 합법화된 대마로부터 2년 동안 1억 1800만 달러 이상의 상당한 세수를 거둔 반면, 노스다코타는 발의안 5호를 통해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네브래스카는 여전히 합법화 노력이 없는 상태로, 보수적 가치관과 경제적 이점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역의 대마 개혁에 대한 의견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부금 상한선이 없는 사우스다코타의 마리화나 합법화 논쟁은 다음 주 투표에서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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