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Nintendo)의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 또다시 프랜차이즈의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최신 모바일 게임 '포켓몬 TCG 포켓'이 출시 4일 만에 1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모바일게이머비즈(MobileGamer.biz)가 공개한 앱매직(Appmagic)의 추정치에 따르면, 이 앱은 출시 첫 주말 동안에만 하루 평균 약 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매출 1위, 미국은 다운로드 수 1위
게임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이 전체 인앱 지출의 45%를 차지하며 최고 매출 지역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25%로 그 뒤를 이었고, 홍콩과 대만이 각각 4%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최고 매출을 올린 반면, 다운로드 수에서는 미국이 선두를 차지해 전체 설치 건수의 29%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11%로 뒤를 이었고 멕시코가 6%를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일본은 영국, 프랑스, 독일과 마찬가지로 전체 다운로드의 4%에 그쳤다.
iOS, 매출 압도적 우위
플랫폼별 실적을 보면 iOS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크게 앞질렀다. 총 매출 1210만 달러 중 1050만 달러를 iOS에서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iOS 사용자들의 이러한 높은 참여도는 애플 플랫폼이 사용자당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추세를 반영한다.
출시 4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 돌파
게임의 인기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포켓몬 TCG 포켓의 공식 X 계정은 출시 후 4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 앱매직은 다음 날 이 수치가 1200만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켓몬 TCG 포켓의 강력한 실적은 여러 미디어 형식에 걸친 프랜차이즈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1990년대 후반 테이블톱 게임으로 처음 출시된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은 디지털 버전으로 진화해왔으며, 이번 최신 모바일 버전은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ADR(OTC:NTDOY) 주가는 이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