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선 이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무소속)이 민주당의 노동자 계층 문제 처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주요 내용
샌더스 의원은 화요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노동자 계층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노동자 계층이 민주당을 외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노동자 계층을 저버린 민주당이 노동자 계층으로부터 외면받았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샌더스 의원은 미국의 소득 및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미국인의 60%가 월급을 받자마자 써버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와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비판했다.
"믿기 힘들겠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평균 미국 노동자의 실질 주급은 50년 전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 "재앙적인 선거 운동"에서 실제로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를 계기로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풀뿌리 민주주의와 경제 정의에 관심 있는 우리는 매우 진지한 정치적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샌더스 의원은 말했다.
수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현상 유지를 옹호하는 동안 미국 국민들은 분노하며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옳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샌더스 의원의 이번 비판은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를 누르고 승리한 2024년 대선 직후 나왔다. 선거 결과 발표 후 월가에서는 "전반적 상승장"이 펼쳐져 주요 미국 주가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예상되는 유리한 조세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 때문이었다.
선거 전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의 모든 소득세 폐지 제안에 대해 '미친 경제학'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 정책이 부유층에게 과도하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가자 전쟁에 대한 카말라 해리스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그녀에게 투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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