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사이버보안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어닝시즌 대비... 주가 16% 급등

시스코시스템즈(NASDAQ:CSCO)가 연초 대비 16.23%, 지난 한 달간 8.18%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다. 수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주당순이익(EPS) 87센트, 매출 137억7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상승 모멘텀이 강한 가운데 시스코는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

JPM "최근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 있어"

JPM은 그렇다고 보고 있다. 이 투자은행은 월요일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66달러로 상향했다. 기업 네트워킹 부문의 견조한 수요를 근거로 들었다.

JPM에 따르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시스코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 AI 네이티브 인프라 확대와 LTIMindtree와의 글로벌 SASE 솔루션 파트너십 등 새로운 제휴 관계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재 시장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얻고 있는 보안 하이브리드 업무 솔루션 분야에서 시스코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시스코는 또한 차세대 와이파이 7 액세스 포인트를 선보였다. AI 기반으로 스마트 공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는 시스코의 첨단 네트워킹 라인업의 일부로, 사무실과 원격 환경 모두의 요구를 충족하는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CSCO 주가 차트, 강세장 지속 시사

시스코의 기술적 지표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주가 58.71달러는 5일, 20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고 있어 상승 추세를 시사한다. 8일 단순이동평균선은 57.76달러, 2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56.66달러,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53.82달러로 모두 현재 주가를 밑돌아 전반적인 강세를 보여준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시스코의 상대강도지수(RSI)는 76.37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한편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는 1.30으로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지만 조정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이러한 지표들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시사하지만,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스코가 예상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하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다면 빠른 조정이 올 수 있다.

현재 시스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네트워킹 거인이 이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