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비트코인(CRYPTO: BTC/USD) 채굴기업 마라홀딩스(NASDAQ:MARA)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3분기 실적에 대해 월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마라홀딩스는 화요일 3분기 매출이 1억316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억5167만 달러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손실은 34센트로 월가 예상 26센트 손실보다 부진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케빈 데데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7달러에서 2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ETF를 통한 접근성 향상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 수준이 정당화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데데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과 보수적인 해시 가격 전망(4.5센트)을 반영해 2024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6억2110만 달러에서 5억976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또한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7억7740만 달러에서 7억7440만 달러로 소폭 낮췄다. 이는 새로운 사업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비트메인과 오라딘으로부터 채굴기를 공급받아 2025년 초까지 50EH/s로의 증설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의 레지날드 L.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마라홀딩스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마라홀딩스가 3분기에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성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인 몇 안 되는 채굴 기업 중 하나였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호스팅 수익 감소로 전체 매출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마라홀딩스가 AI/HPC 컴퓨팅 관리 계획은 없지만,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인프라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독자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전환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라홀딩스가 해시레이트 기준으로 여전히 가장 큰 상장 채굴기업이며 순수 채굴 사업에서 다각화를 꾀하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를 고려할 때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정당화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니드햄의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마라홀딩스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2025년으로 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마라홀딩스와 같은 채굴 기업들의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해시레이트 상승이 이러한 이익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라홀딩스의 해시레이트 성장을 보수적으로 가정했으며, 회사가 HPC/AI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동향: 마라홀딩스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체크 시점 기준 5.23% 하락한 23.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