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한달새 55% 급등... 중국 역할 ? 강세 신호 부각

테슬라(NASDAQ:TSLA)가 전기차(EV) 시장의 개척자일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의 강자로서도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년간 45.02%, 연초 대비 36.72%, 그리고 지난 한 달 동안에만 55.82% 상승하며 강세장 영역에 확고히 자리잡았다.

벤징가 프로를 이용해 작성된 차트

기술적 지표들도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339.64달러는 8일, 20일, 50일 단순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는 25.85로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며 강세 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는 66.95로 과매수 수준에 근접해 있어 투자자들의 낙관론과 주의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현대차 신임 CEO "테슬라 머스크 CEO의 트럼프 밀착이 EV 산업에 도움될 것"... 관세 위협 우려 일축

테슬라 주가 상승의 견인차, 중국

세계 최대 EV 시장인 중국은 테슬라의 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글로벌 생산의 중추일 뿐만 아니라 주요 수익원으로, 회사 전체 수입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의존도는 테슬라의 중국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동시에 미중 무역 갈등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같은 주요 EV 부품에 대한 관세가 상승할 경우, 테슬라의 이익률이 감소하거나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미국 및 해외 정책 입안자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이에 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 전망: 운전석에 앉은 테슬라

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에게 전망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강한 기술적 모멘텀과 EV 시장에서의 전략적 위치를 고려하면 추가 성장 여력이 있어 보인다. 다만 고조되는 무역 긴장과 주가가 과매수 수준에 근접한 점은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한다.

테슬라가 글로벌 야망과 국내 무역 정책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기술적 지표가 확고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