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매수 동향, 2025년 앞두고 이상 징후 포착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내부자 거래 활동이 평소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내부자들이 다음 해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보유 주식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내부자 매도 대비 매수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내부자 매도가 다소 증가했다. 개별 내부자 매도에서 신호를 찾는 경우는 드물지만, 매수와 매도 활동의 비율은 대체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이 비율은 기술적으로 '시장 붕괴' 조건으로 불릴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올해 강세장으로 인해 내부자들이 일부 수익을 실현하고 있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는 내일 주가가 하락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2025년을 앞두고 주의와 상식이 투자의 지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몇 주간 매수보다 매도하는 내부자가 훨씬 많았지만, 주목할 만한 고위 경영진의 매수도 있었다. 슈 카니발(Shoe Carnival, 티커: SCVL)의 워런 위버 회장과 그의 아내는 지난주 대규모 주식 매수를 단행해 약 1000만 달러 어치의 주식을 기존 보유분에 추가했다. 이 부부는 이제 400만 주 이상, 즉 이 신발 소매업체의 약 15%를 소유하게 되었다.

1978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소매업체는 쇼핑객들이 할인과 상품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게임 등 재미있는 쇼핑 경험으로 유명하다. 현재 미국 전역에 3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대부분의 주요 운동화와 캐주얼 신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시장은 현재 이 회사를 선호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매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지만 과도한 반응으로 보인다.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과 부진한 신학기 시즌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수익 기대치는 충족시켰다. 향후 몇 년간 강한 성장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매출과 이익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장의 매수 외에도 이사회는 주가 약세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렌딩트리(LendingTree, 티커: TREE)의 CEO와 CTO도 이번 달 6자리 수의 장내 주식 매수를 단행했다. 렌딩트리는 개인 금융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이 온라인 플랫폼은 차입자와 대출 기관을 연결하는 방식을 혁신했다. 지역 은행이 제시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대신, 렌딩트리는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돌려주었다. 집에서 나가지 않고도 개인 대출,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비교 쇼핑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다.

이 모델의 장점은 선택과 경쟁에 있다. 렌딩트리는 은행, 신용조합, 대체 대출 기관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이는 더 나은 금리, 더 좋은 조건, 그리고 훨씬 적은 번거로움을 의미한다. 가장 좋은 점은 소비자에게 무료라는 것이다. 회사는 이러한 안정적인 고객 흐름에 접근하는 대가로 대출 기관에 수수료를 부과하여 수익을 올린다.

렌딩트리는 단순히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계산기, 도구, 금융 교육 자원을 제공하여 현명한 재정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단순성, 투명성,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소비자의 니즈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주가는 52주 최고치에서 크게 하락했지만, 회사 내부 인사들은 2025년에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CEO와 CFO 모두 최근 아바델 파마슈티컬스(Avadel Pharmaceuticals, 티커: AVDL) 주식의 약세를 이용해 매수에 나섰다. 아바델 파마슈티컬스는 충족되지 않은 의료 요구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전문 제약 회사다.

이 회사는 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과 희귀 질병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바델은 주력 제품인 LUMRYZ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나르콜렙시 성인 환자의 과도한 주간 졸음증(EDS)과 탈력발작을 치료하기 위해 설계된 1일 1회 투여 옥시베이트 나트륨 제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아바델은 독점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해 기존 치료법을 개선한다. 이 기술은 특히 빈번한 복용 일정이나 낮은 환자 순응도가 최적의 치료에 장애물이 되는 치료 영역에서 약물의 약동학, 효능,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고상업책임자(CCO)의 사임을 포함한 일련의 악재로 주가가 52주 최저치로 하락했다. 두 최고 경영진과 최소 한 명의 이사는 주가가 하락에서 회복되어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들의 판단이 옳다고 볼 만한 몇 가지 확실한 이유가 있다. 아바델 파마슈티컬스는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으며, 2024년 3분기 실적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 회사는 LUMRYZ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순제품 매출이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00만 달러에서 대폭 증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중요한 법적 승리도 있었다. 재즈 파마슈티컬스가 LUMRYZ의 승인에 대해 FDA를 고소하며 방해를 시도했지만, 미국 지방법원은 아바델의 손을 들어주었다. 승인은 유효하며, LUMRYZ가 재즈의 1일 2회 투여 제품보다 임상적으로 우수하다는 FDA의 판단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여기에 2031년까지 희귀의약품 독점권까지 더해져 이 수익원을 둘러싼 강력한 방어막이 형성되었다.

재무적으로도 상황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 총이익은 전년도 690만 달러에서 4390만 달러로 급증했다. 아바델은 분기 말 현재 658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자금 조달을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상태표는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

성장 궤도가 명확하고 희귀의약품 독점권이 장기적인 보호를 제공함에 따라 아바델은 실제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CEO와 CFO는 이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금으로 그들의 신념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