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25일(현지시간) 주요 기술·금융 기관으로부터 60억 달러(약 6조8천억원) 규모의 C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주요 내용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와
AMD 등 기술 기업들과 함께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 금융 거물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자금은 xAI의 야심찬 콜로서스 슈퍼컴퓨터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10만 개의 엔비디아 호퍼 GPU로 운영되고 있는 콜로서스는 엔비디아의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을 이용해 20만 개의 GPU로 용량을 두 배 늘릴 계획이다.
xAI는 2023년 7월 설립 이후 급속히 성장해 현재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57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xAI의 성장세는
앤트로픽(190억 달러)이나
퍼플렉서티(28억 달러) 등 다른 AI 스타트업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투자 발표는 xAI가 챗봇 그록의 이용 범위를 확대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기존에 X(구 트위터)의 유료 구독자들에게만 제공되던 그록은 현재 독립형 iOS 앱으로 테스트되고 있으며, Grok.com을 통해서도 접근 가능해질 예정이다. 그록은 실시간 웹 접속과 함께 텍스트 재작성, 이미지 생성 등의 생성형 AI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킹덤홀딩스,
라이트스피드,
세쿼이아 캐피털, 그리고 여러 국부펀드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의 최소 투자액은 77,593달러였으며, 약 97개의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xAI의 지속적인 고급 AI 시스템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훈련 중인 그록 3의 개발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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