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9000달러 돌파, 이더리움 상승... 도지코인은 하락

주요 암호화폐들이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야간 거래 중 99,800달러까지 치솟아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만 달러 고지에 근접했다. 선두 암호화폐는 하락세를 보이던 며칠을 뒤로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98,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3,440달러에서 3,510달러 사이를 오가며 변동이 심했다. 두 주요 암호화폐 모두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2억 달러 이상이 시장에서 청산되었으며, 이 중 1억1500만 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0.24% 소폭 증가했다. 롱숏비율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트레이더 수가 하락에 베팅하는 트레이더 수에 비해 감소했다.

주요 거래소의 자금조달 금리가 상승해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위 상승 종목 (24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0.11% 감소한 3조4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 밤 주식 선물은 대체로 변동이 없었다.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06% 하락했다. S&P 500 지수 연계 선물은 0.01%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15%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크리스마스 휴장이었다. 일본 시장은 상승 개장했으며, 니케이 225 지수는 0.44% 상승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다음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735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영향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지지선'을 97,300달러로 보고 있다. 이 수준에서 150만 개의 지갑이 149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온체인 분석 기업 센티먼트는 비트코인의 크리스마스 랠리 이후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가 형성됐으며, 많은 이들이 11만 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티먼트는 "역사적으로 볼 때, 11만 달러 비트코인은 시장이 예상하지 않을 때 달성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