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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집권 25년, 전쟁과 경제 위기 속 트럼프에 기대

2025-01-01 05:09:09
푸틴 집권 25년, 전쟁과 경제 위기 속 트럼프에 기대

러시아 첫 민주 선출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이 1999년 새해 전날 사임하면서 후계자로 지명한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러시아를 잘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집권 25주년을 맞은 푸틴은 권력을 조금도 내놓을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지난 12월 19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국민 1억4400만 명을 향해 옐친의 부탁을 이행했을 뿐 아니라 그 이상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푸틴은 "단순히 러시아를 돌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나락의 끝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고 믿는다"며 "러시아가 독립적이고 주권을 가진 국가로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를 등 두드리며 끌어당기려 했던 국가들의 이익이 아닌, 우리의 이익을 위해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실인가, 허세인가


퍼스트포스트닷컴은 푸틴이 25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권력에 도취해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의 통치가 26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는 러시아의 차르나 스탈린과 같은 소련의 독재자들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고 평가했다.


푸틴은 25년 전 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한 첫 연설에서 자신의 통치 방식을 예고했다. BBC에 따르면 푸틴은 "법과 러시아 헌법의 한계를 넘으려는 어떤 시도도 단호히 제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그는 체첸에 대한 전면 침공을 명령해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푸틴은 반대파를 제거하고 독립 언론을 폐쇄함으로써 러시아를 다당제 선거 체제에서 중앙집권적 일인 체제로 전환시켰다. 푸틴 치하에서 국가는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공공 소유권을 70%까지 확대했다.



25주년을 맞은 푸틴 정권의 현주소


퍼스트포스트는 "푸틴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전쟁을 일으키면서 동유럽을 자신의 영향권으로 간주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푸틴의 수사와 허세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불안정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경제 붕괴: 트럼프가 구원투수


제재와 연간 10%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션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21%로 동결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푸틴은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와 휴전 협상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주요 영토 양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언론인 미하일 지가르의 말을 인용해 "푸틴은 자신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믿는 것 같다"며 "그의 연설은 민주당이 미국 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그가 싸워온 서방 세계가 패배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가르는 푸틴이 트럼프의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는 사실상 구질서의 종말과 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의 몰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