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전 엔지니어의 사망 사건이 논란을 빚고 있다. 그의 어머니가 아들이 이 인공지능 회사의 관행에 대한 민감한 문서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다. 샘 올트먼의 AI 회사에서 근무했던 수치르 발라지는 샌프란시스코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국은 이를 자살로 결론 내렸다.
주요 내용
11일(현지시간)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발라지의 어머니 푸르니마 라마라오는 아들이 오픈AI의 운영에 대해 알고 있어서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라마라오는 "뉴욕타임스가 내 아들을 증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오픈AI에 불리한 문서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이 사망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오픈AI 공동 창업자였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상황을 "극도로 우려된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전에도 자살 판정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다.
라마라오에 따르면, 발라지는 오픈AI의 수익 중심 모델로의 전환에 반대했으며, 특히 생성형 AI에 대한 공정 사용 항변과 관련해 회사의 저작권 관행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한다.
시장 영향
라마라오는 아들의 지식이 저작권 문제를 넘어섰다고 강조하며, 회사의 사전 훈련 데이터 프로세스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는 단순히 저작권 문제가 아니다.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문제들을 포함해 훨씬 더 많은 것들이 관련돼 있다. 이는 단지 내 아들의 죽음에 관한 것이 아니다. 평가되고 철저히 조사되어야 할 해로운 관행들이 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뉴욕타임스가 보유한 봉인된 문서에 접근하기 위해 유산 관리인이 되고자 한다. 라마라오는 검시관들이 가족과의 면담을 거부했다며 연방 수사를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AI 개발과 그 감독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불거졌다. 발라지가 증인 역할을 했고 내부 문서를 소지했다는 주장은 AI 기업들의 관행과 투명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사건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오픈AI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초기의 자살 판정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