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나스닥: META)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자본 지출 계획과 인공지능(AI) 전략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23일(현지시간) 메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저커버그 CEO는 2025년 메타의 자본 지출 규모가 600억~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팀 확대와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대해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덮을 만큼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는 2025년에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130만 개 이상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2025년에는 메타 AI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최고의 AI 비서가 될 것"이라며 "라마 4(Llama 4)가 최첨단 모델이 될 것이고, 우리의 연구개발 노력에 점점 더 많은 코드를 기여하기 시작할 AI 엔지니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메타, 애플, 구글 등 미국 기술 대기업들을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규제를 비판했다. 그는 EU 규제 당국이 이들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일종의 과세"라고 표현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좋아하든 말든 이들은 미국 기업"이라며 "EU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내가 보기에 이는 일종의 과세다. 우리는 EU에 대해 매우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EU와의 144억 달러 규모 조세 분쟁에서 패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아일랜드가 애플에 불법 국가보조금을 제공했다는 혐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메타 주가는 1.19% 상승한 644.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