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금요일, 백악관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경제 불확실성과 보복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져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애플은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었음에도 하락했고,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에너지 기업들은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다.
경제 지표에 따르면 12월 미국 개인소득은 11월의 0.3% 증가에서 0.4% 증가로 상승했으며, 개인 소비 지출은 0.7% 증가해 연율 20조 3,8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S&P 500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에너지, 기술, 소재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경기소비재 업종은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5% 하락한 44,544.66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0.50% 하락한 6,040.5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28% 하락한 19,627.44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월요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정밀기기, 부동산, 식품 업종의 하락세에 이끌려 2.69% 하락한 38,541.50에 마감했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소재 업종의 하락으로 1.79% 하락한 8,379.40에 마감했다.
- 인도 니프티 50 지수는 0.54% 하락한 23,355.70에 마감했고, 니프티 500 지수는 0.84% 하락한 21,400.40에 마감했다. 자본재, 전력, 공기업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 중국 시장은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 홍콩 항셍 지수는 0.04% 하락한 20,217.26으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 동향 (오전 5시 30분 기준)- 유럽 STOXX 50 지수는 1.72% 하락
- 독일 DAX 지수는 1.64% 하락
- 프랑스 CAC 지수는 1.70% 하락
- 영국 FTSE 100 지수는 1.25% 하락
-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후 글로벌 시장 압박으로 유럽 증시 하락
원자재 시장 동향 (오전 5시 30분 기준)- WTI 원유는 1.92% 상승한 73.91달러/배럴, 브렌트유는 1.06% 상승한 76.47달러/배럴에 거래됐다.
-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로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상승했지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브렌트유와 WTI 원유가 상승했고, 휘발유 선물 가격도 급등했다.
- 천연가스는 7.88% 상승한 3.282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12% 하락한 2,831.69달러, 은은 0.32% 하락한 32.163달러, 구리는 1.11% 하락한 4.231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선물 시장 동향 (오전 5시 30분 기준)- 다우 선물은 1.27% 하락, S&P 500 선물은 1.43% 하락, 나스닥 100 선물은 1.64% 하락
- 트럼프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로 무역 전쟁과 경제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주식 선물이 하락했다. 영향을 받는 국가들의 보복 조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계획 중이다.
외환 시장 동향 (오전 5시 30분 기준)- 미 달러 지수는 0.99% 상승한 109.44, 달러/엔은 0.19% 하락한 154.89, 달러/호주달러는 0.11% 상승한 1.6267을 기록했다.
-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미 달러화가 3주 최고치로 급등했다. 유로화와 원자재 통화는 하락했고, 위안화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