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분기 매출 감소와 전망 하향…스위치 판매 부진으로 배당 축소

닌텐도(Nintendo Co)의 3분기 매출이 4,329억 2,000만 엔(약 11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5,985억 6,000만 엔(약 17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0.40엔으로 전년 동기 117.45엔 대비 하락했다.

닌텐도는 3분기에 482만 대의 닌텐도 스위치를 판매했으며, 이로써 올 회계연도 누적 판매량은 954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한 수치다.

닌텐도는 2025 회계연도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 판매 전망을 기존 1,250만 대에서 1,10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판매 예상치도 1억 6,000만 개에서 1억 5,000만 개로 낮췄다.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은 기존 1조 2,800억 엔에서 1조 1,900억 엔으로, 주당순이익 전망은 257.68엔에서 231.91엔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연간 배당 전망도 주당 129엔에서 116엔으로 축소됐다.

닌텐도는 1월, 4월부터 시작될 새로운 콘솔 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기존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 차세대 콘솔인 '스위치 2'와 완전히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출시 이후 1억 2,500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한편, 소니는 휴대용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게임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