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26억달러 플라야 인수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제국 확장...자산경량화 전략 가속

하얏트 호텔 코퍼레이션(NYSE:H)이 플라야 호텔 앤 리조트(NASDAQ:PLYA)를 2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금액에는 9억달러의 부채와 주당 13.50달러의 매수가격이 포함된다.

현재 플라야 발행주식의 9.4%를 보유하고 있는 하얏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자메이카에 걸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로 플라야 주주들은 하얏트와의 독점 협상 공개 이전 주가 대비 40% 프리미엄을 받게 된다.

이번 인수로 하얏트는 하얏트 지바와 하얏트 질라라 리조트에 대한 장기 운영 계약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하얏트가 2021년 애플 레저 그룹 인수에 이어 올인클루시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인수는 하얏트의 자산경량화 성장 전략과도 부합한다. 하얏트는 거래 종료 후 2027년 말까지 자산 매각을 통해 최소 20억달러의 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7년 기준 자산경량화 수익이 전체의 9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이번 거래는 전액 신규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의 80%를 상환할 계획이다.

마크 호플라마지안 CEO는 "하얏트는 2013년 플라야 호텔 앤 리조트 투자를 통해 하얏트 지바와 하얏트 질라라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올인클루시브 부문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위한 확장된 운영 플랫폼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얏트는 2024년 9월 30일 기준 11억340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얏트는 2025년 2월 13일 목요일에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플라야 주식은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97% 상승한 1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