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페이퍼, 다수 공장 폐쇄·대규모 인력 감축 단행

인터내셔널페이퍼(International Paper Company, NYSE:IP)가 다수 공장 폐쇄와 함께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루이지애나주 캠티의 레드리버 컨테이너보드 공장,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재활용 공장, 펜실베이니아주 헤이즐턴의 박스 공장,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시트피더 공장 등 여러 시설의 영구 폐쇄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모두 2025년 4월까지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페이퍼는 레드리버 공장 폐쇄로 연간 컨테이너보드 생산량이 약 80만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4개 사업장의 시급제 근로자 495명과 월급제 직원 179명 등 총 674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회사는 이직 지원 서비스, 정신건강 지원, 해당되는 경우 퇴직금 지급 등을 통해 전환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내셔널페이퍼의 톰 해믹 북미 패키징 솔루션 부문 사장 겸 수석부사장은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주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시설 폐쇄 결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6만5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4년 순매출은 1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페이퍼는 2025년 DS스미스를 인수해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주가 동향: IP 주식은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1.32% 상승한 56.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