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라이시 전 미국 노동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의 감세안을 '부끄러운 선물'이라고 비판하며, 이로 인해 재정적자가 4.6조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부유층 개인과 기업에 대한 감세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를 교역국들에 대한 관세 수입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진보센터행동기금(CAPAF)의 자료에 따르면,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할 경우 전 산업과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게 된다.
- 미국 100대 기업: 2023년 연간보고서 기준 1.1조달러의 수익을 올린 기업들이 연간 480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미국 10대 기업: 2023년 연간보고서 기준 5,20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기업들이 연간 230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메타플랫폼, 컴캐스트, JP모건체이스 등이 포함된다.
- 석유기업: 엑손모빌, 셰브론, 마라톤페트롤리엄, 필립스66, 발레로에너지 등 5대 석유기업은 800억달러의 수익에도 연간 22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 머크, 화이자, 애브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등 5대 제약사는 500억달러의 수익에도 연간 31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은행: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5대 월가 은행은 1,130억달러의 수익에도 연간 41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유통기업: 크로거, 코스트코, 앨버트슨스, 타겟, 월마트 등 5대 유통기업은 290억달러의 수익에도 연간 17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 영향
트럼프는 모든 교역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베어트랩스리포트의 거시전략가 크레이그 샤피로는 관세가 재정적자 확대 없이 감세를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의 통치 스타일을 '마피아 보스'에 비유하며, 기업들이 불명확한 정책과 관세, 무역협정의 불확실성, 정부지출 변동성으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는 혼조세를 보였다. SPY는 0.0049% 하락한 609.7달러로, QQQ는 0.42% 상승한 538.1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