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1월 20일 취임 직후 기록했던 높은 수준에서 2월 들어 하락했다.
주요 내용
취임 한 달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추진 등 여러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에머슨 대학이 실시한 2월 전국 등록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 비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나머지 10%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1월 조사 대비 지지율이 1%포인트 하락하고 비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자지구와 그린란드 점령, 캐나다의 51번째 주 편입 등 트럼프의 영토 확장 구상에 대한 의견도 조사됐다. 각 안건에 대한 찬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에머슨 대학 여론조사국의 스펜서 킴볼 국장은 "조사 결과는 대체로 국내외 정책 구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보여주고 있으나, 트럼프의 전반적 지지율은 지난달과 비교해 크게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39%는 관세가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같은 비율인 39%는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22%는 일자리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65%가 관세가 미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본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61%는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무소속 유권자들은 39% 대 31%로 일자리 감소를 예상했다."
한편 1센트 동전 생산 중단을 검토하는 최근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46%가 지지를, 29%가 반대를 표명했으며 25%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시장 영향
2024년 대선 승리 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의 1월 초기 지지율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와 영토 확장 시도에 대한 지지도는 전반적인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징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트럼프의 관세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다음과 같다:
응답자 대다수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주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는 주가 상승이나 영향 없음이라는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트럼프의 취임 초기 지지율 추이는 앞으로도 면밀히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