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예측시장이 거래의 미래 될 것"...전통 뉴스 모델 대체 전망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예측시장이 거래와 정보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요 내용

테네프 CEO는 뉴욕타임스의 팟캐스트 '하드 포크'에 출연해 예측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순자산이 30억 달러가 넘는 테네프는 예측시장과 스포츠 베팅, 전통적인 뉴스 모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테네프는 "예측시장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정보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사건의 결과에 대한 베팅을 포함하는 예측시장이 전통적인 모델보다 더 빠르게 뉴스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랫동안 예측시장의 힘을 믿어왔고 이를 연구해왔다. 모든 분야에 예측시장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측시장의 경제적 가치가 사건 발생 후의 뉴스 가치를 능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빈후드는 이미 2024년 대선 예측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슈퍼볼 이벤트 계약을 도입했으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요청으로 출시를 일시 중단했다.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네프는 "선거를 앞둔 약 1주일 동안 5억 건 이상의 계약이 거래됐다"며 "올해 후반기에는 다양한 계약에 대한 예측시장 접근이 가능한 종합 이벤트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로빈후드의 예측시장에 대한 의지는 거래 환경의 변화를 시사한다.

테네프가 지적했듯이, 이러한 시장은 전통적인 뉴스 모델보다 더 빠르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2024년 대선 예측시장에서의 성공과 종합 이벤트 플랫폼 계획을 통해 로빈후드는 이 새로운 거래 트렌드의 최전선에 자리잡으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