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급락·유럽증시 하락세...관세 우려에 국제유가도 하락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이 월가의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기술 수요 둔화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 냉각을 시사하는 경제지표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경제성장 둔화는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202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정부지출과 수출 증가를 반영해 0.1% 미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개월래 최고치인 24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2만1000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노동시장 약화를 시사했다.

S&P500 지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반면, 금융과 에너지 업종은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5% 하락한 4만3239.50에, S&P500 지수는 1.59% 하락한 5861.5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 하락한 1만8544.42에 마감했다.

• 28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운송, 제약, 전력 업종 중심으로 2.90% 하락한 3만7152.50에 마감했다.
• 호주 S&P/ASX200 지수는 IT, 금속·광업, 소재 업종 주도로 1.16% 하락한 8172.40을 기록했다.
•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1.88% 하락한 2만2120.25를, 니프티500 지수는 기술, 자동차, 공기업 업종 중심으로 2.13% 하락한 1만9882.05를 기록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8% 하락한 3320.90을, CSI300 지수는 1.97% 하락한 3890.05를 기록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3.28% 하락한 2만2941.32로 마감했다.
•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관세 인상 우려가 고조되며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 유럽 STOXX50 지수는 0.49% 하락
• 독일 DAX 지수는 0.22% 하락
• 프랑스 CAC 지수는 0.33% 하락
• 영국 FTSE100 지수는 0.20% 상승
• 유럽 증시는 미국의 EU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는 영국이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 WTI 원유는 1.38% 하락한 배럴당 69.38달러, 브렌트유는 1.24% 하락한 72.66달러를 기록했다.
• 국제유가는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 이라크의 수출 증가, OPEC 불확실성으로 11월 이후 첫 월간 하락을 앞두고 있다.
• 천연가스는 0.41% 하락한 3.918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73% 하락한 2874.01달러, 은은 1.39% 하락한 31.360달러, 구리는 1.34% 하락한 4.556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 선물 0.32% 상승, S&P500 선물 0.37% 상승, 나스닥100 선물 0.33% 상승했다.

• 달러지수는 0.06% 상승한 107.35를 기록했으며, 달러/엔은 0.31% 상승한 150.35, 달러/호주달러는 0.35% 상승한 1.6093을 기록했다.
• 달러화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화와 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가 나타났으나,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월간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