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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가 자유당 당수 경선에서 승리해 저스틴 트뤼도의 후임 총리가 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위협에 강경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BBC에 따르면 캐나다은행과 영란은행 총재를 역임한 카니(59)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장관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85.9%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다. 선출직 경험은 없지만 금융과 위기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카니는 승리 연설에서 '미국은 오판하지 말라'며 '무역에서도, 하키에서도 캐나다가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미국이 우리를 존중할 때까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트럼프가 지난주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일부 품목은 이후 면제됐지만, 캐나다는 1,550억 캐나다달러(1,09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맞대응 관세를 부과했다.
카니는 지지자들에게 '이는 어두운 시기'라며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국가로 인해 초래된 어두운 시기'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카니의 경제 정책은 파이프라인과 같은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주택 및 청정에너지 투자, 주간 무역 자유화, 미국 의존도 축소를 통한 경제 다각화 등을 포함한다. 또한 트뤼도 정부에서 40% 증가한 연방정부 규모를 제한할 것을 약속했다.
소수정부를 이끌게 될 카니는 무역 분쟁 외에도 트뤼도의 지지율 하락을 초래한 주택 위기와 생활비 상승 등 중대한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하버드대 출신의 전 골드만삭스 뱅커인 카니의 임명은 입법부나 내각 경험이 없는 첫 총리가 된다는 점에서 캐나다 정치사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