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연말 7000선 돌파 전망...관세 우려는 과도

올해 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월에만 3%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2월에도 이러한 강세장이 이어졌으나, 관세 이슈가 부각되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펜타닐 위기 해결에 초점을 맞춘 대체 합의안을 도출했다.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대체로 무난히 소화했다. 그러나 2월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루트닉 상무장관이 광범위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시장은 잠시 상승세를 유지하며 2월 19일 6,144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 21일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고, 이는 시장 하락과 약세 전환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S&P500 지수는 단 0.44% 하락에 그쳐, 일부 언론이 제기한 우려보다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제한적인 하락세는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관세는 중요한 정책적 장애물이지만, 일단 그 영향이 시장에 반영되고 나면 반등이 예상된다. 더욱이 연내 예정된 감세 정책이 추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1월 4.80%에서 현재 4.20%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러한 낮은 금리 수준이 감세 정책과 함께 시장에 추가적인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공포 분위기 속에서 매수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관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보이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7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강한 상승 전망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