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뉴골드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가 50% 올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캐나다 중견 금광업체 뉴골드(AMEX:NGD)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BofA는 생산량 증가, 비용 절감, 잉여현금흐름 개선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50% 상향한 3.90달러를 제시했다.

상당한 영업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전망한 애널리스트들은 광산 운영계획 수정과 비용 효율성 개선을 반영해 순자산가치 추정치를 19% 상향했다. 또한 투자 프로필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1.00배에서 1.25배로 상향 조정했다.

뉴골드는 온타리오주의 레이니리버 광산과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뉴애프턴 광산 두 곳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4년 회사는 금 29만8303온스와 구리 5400만 파운드를 생산했으며, 온스당 총원가(AISC)는 당초 가이던스를 하회한 1239달러를 기록했다.

광산 개발과 확장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85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며 견실한 재무실적을 보였다.

레이니리버 광산의 지하 개발과 폐석 제거 투자로 운영 안정성이 개선되고 장기 비용이 감소하면서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점이 애널리스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광산은 지속적인 최적화 작업을 통해 총원가를 더욱 낮추고 생산 수명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뉴애프턴의 C-Zone 프로젝트는 2024년 말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생산량의 큰 증가가 예상된다. 회사는 온타리오 교직원연금의 잉여현금흐름 지분을 매입해 뉴애프턴 지분을 80.1%로 늘렸다.

2025년 금 생산량은 18% 증가한 35만1000온스로 전망되며, 총원가는 25% 감소한 온스당 1049달러가 예상된다.

2026년에는 생산량이 32% 증가한 46만4000온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총원가는 BofA가 커버하는 금광 섹터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온스당 624달러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실적 전망치도 상향됐다. 2025년 주당순이익은 기존 15센트에서 33센트로, 2026년은 기존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인 58센트로 상향 조정됐다.

BofA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앙은행들의 매입을 근거로 금 가격 전망치를 2025년 온스당 3063달러, 2026년 3350달러로 상향했다. 투자 수요가 10% 증가할 경우 향후 2년 내 금 가격이 3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