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CEO 저커버그, MrBeast가 제안한 AI 더빙 기능 도입 공감

유튜브 스타 MrBeast(미스터비스트)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최근 대화에서 AI 더빙을 활용한 다국어 콘텐츠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MrBeast는 저커버그와의 팟캐스트에서 메타 플랫폼이 유튜브에 비해 다국어 더빙 기능이 부족해 콘텐츠 도달률이 크게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슨은 유튜브에서는 제작자가 여러 언어의 오디오 트랙을 업로드할 수 있어 비영어권 시청자들의 콘텐츠 접근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메타 플랫폼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어 시청률이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튜브에서는 내 시청자의 70%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데, 멕시코에서 내 영상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스페인어로 재생된다"며 "하지만 페이스북이나 다른 메타 플랫폼에서는 더빙을 가져올 수 없어서 멕시코나 브라질 등의 시청자들이 더빙으로 시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MrBeast의 의견에 동의하며 AI가 잠재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MrBeast는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AI 더빙을 사용해 시청자 체류시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튜브에서 막대한 구독자를 보유한 MrBeast는 "내가 CEO라면 더빙 기능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크리에이터와 플랫폼 사용자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더 많은 조회수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다국어 콘텐츠는 플랫폼의 도달률 확대에 핵심적인 요소다. MrBeast가 지적했듯이 전 세계 시청자의 상당수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다국어 지원은 시청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입지를 다지려는 메타에 특히 중요하다. AI 더빙 도입으로 메타는 시청자 체류시간을 늘리고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치열해지는 소셜 미디어 경쟁 환경에서 메타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