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6월 출시...가격 450달러·마리오카트 번들 공개

닌텐도(OTC:NTDOY)가 수요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스위치2의 주요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출시일은 6월 5일이며 가격은 450달러로 책정됐다. 신형 하드웨어 전용으로 개발된 마리오카트 월드의 디지털 카피를 포함한 번들 패키지는 5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사양

스위치2는 7.9인치 1080p LCD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초당 120프레임을 지원한다. 256GB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도크를 통해 TV 연결 시 4K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드웨어 개선사항으로는 자석 부착식 조이콘, 더 커진 썸스틱,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C버튼이 추가된 프로 컨트롤러가 있다.

시스템은 게임쉐어 기능도 도입해 여러 대의 스위치2 콘솔이 로컬 또는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게임을 공유할 수 있다. 기존 스위치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배터리 수명도 약 8시간으로 연장됐다.

신작 라인업

닌텐도는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인 더 더스크블러즈(2026년 출시 예정)와 7월 17일 출시 예정인 동키콩 보난자 등 대형 게임 출시도 발표했다.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3+4, 보더랜드 4, 시빌라이제이션 7, 2003년 게임큐브 레이싱 게임의 후속작인 커비 에어 라이더스도 확정됐다.

또한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소울 칼리버 2 등 게임큐브 클래식 게임들도 스위치2 소유자에 한해 스위치 온라인 + 확장팩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2017년 299달러에 출시된 초기 스위치는 전 세계적으로 1억39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콘솔 중 하나가 됐다. 독특한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혁신적인 조이콘으로 휴대용 게임의 혁신을 이뤄냈으며, 캐주얼과 하드코어 게이머 모두에게 필수품이 됐다. 2021년 OLED 모델 출시로 그 매력은 더욱 확대됐다.

스위치2가 초기 모델의 폭발적인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닌텐도의 강력한 자체 게임 라인업과 지속적인 하드웨어 혁신은 차세대 콘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를 확보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수요일 닌텐도 다이렉트 이후 닌텐도 주가는 1.5% 상승한 17.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