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정규장에서 주가는 상승했으나, 이후 10% 기본 수입관세와 주요 교역국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담은 관세안이 발표되자 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경제지표에서는 3월 미국 민간 고용이 15만5000명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2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0.6% 증가해 1월의 수정치 1.8% 상승보다는 둔화됐다.
S&P500 업종별로는 산업재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한 반면, 필수소비재와 일부 임의소비재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6% 상승한 4만2225.32, S&P500 지수는 0.67% 오른 5670.97, 나스닥 종합지수는 0.87% 상승한 1만7601.05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 목요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제지·펄프, 운송, 통신 업종의 하락세에 이끌려 2.73% 하락한 3만4751.00으로 마감했다.
- 일본 닛케이는 트럼프의 일본산 제품에 대한 24% 관세 부과를 포함한 고율 관세 발표 후 8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광범위한 시장 매도세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촉발했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IT, 에너지, 자원 업종의 하락으로 0.94% 내린 7859.70에 마감했다.
-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0.38% 하락한 2만3243.10, 니프티500 지수는 0.13% 하락한 2만1237.80을 기록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3342.01, CSI300 지수는 0.59% 하락한 3861.50을 기록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1.77% 하락한 2만2792.00으로 마감했다.
유럽증시 동향 (오전 5시 45분 ET 기준)
- 유럽 STOXX50 지수는 2.12% 하락
- 독일 DAX 지수는 1.52% 하락
- 프랑스 CAC40 지수는 2.09% 하락
- 영국 FTSE100 지수는 1.16% 하락
- 유럽 증시는 트럼프의 전면적 수입관세 발표로 급락했다. 시장은 EU, 중국 등의 보복 조치 가능성과 함께 경기 둔화를 우려하며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황 (오전 5시 45분 ET 기준)
- WTI 원유는 4.00% 하락한 배럴당 68.83달러, 브렌트유는 3.83% 하락한 72.08달러를 기록했다.
- 목요일 유가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가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급락했다. 이는 경제성장과 연료 수요 둔화 전망에 따른 것이다.
- 천연가스는 0.20% 하락한 4.047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56% 하락한 3148.31달러, 은은 4.75% 하락한 33.008달러, 구리는 2.37% 하락한 4.921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선물 동향 (오전 5시 45분 ET 기준)
- 다우 선물 2.44% 하락, S&P500 선물 3.03% 하락, 나스닥100 선물 3.33% 하락
- 미국 주식 선물은 트럼프가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기본관세와 중국, EU, 일본 등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한 후 급락했다. 자동차 관세도 발효되며 글로벌 무역갈등과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됐다.
외환시장 동향 (오전 5시 45분 ET 기준)
- 달러지수는 1.56% 하락한 102.05, 달러/엔은 1.86% 하락한 146.50, 달러/호주달러는 0.66% 하락한 1.5774를 기록했다.
- 목요일 달러화는 트럼프의 전면적 관세 발표 이후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속되는 불확실성과 미국의 약화된 경제지표가 달러화에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