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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핑크 CEO "미국 제조업 부활, 노동력·이민정책이 걸림돌"

2025-04-07 17:49:00
블랙록 핑크 CEO

래리 핑크 블랙록(NYSE:BLK) CEO가 미국의 제조업 부활 계획에 관세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불리한 인구 구조와 심각한 결함이 있는 이민정책 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주요 내용


약 한 달 전 S&P글로벌(NYSE:SPGI)이 주최한 연례 에너지 컨퍼런스 '세라위크'에서 핑크는 미국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불법이민에 대한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이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핑크는 현재 진행되는 추방 속도가 농업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봄이 오면 수확할 인력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업 분야 종사자의 70%가 미국 태생이 아니며, 이들 중 일부는 미국 시민권자이거나 취업 허가를 받았지만, 상당수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노동자의 40%가 외국 출생이어서 추방 위험에 처해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의 선구자로 알려진 핑크는 이러한 상황이 경제에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팀에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기기술자 부족' 문제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재산업화 계획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블랙록 CEO는 최근 연례 서한에서 트럼프, 관세, ESG, DEI, 기후변화 등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등 정치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영향


여러 기업인, 애널리스트, 업계 전문가들도 제조업의 완전한 미국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 평론가 피터 시프는 지난주 나이키(NYSE:NKE)의 경우 미국 내 생산비용이 관세를 내고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보다 더 많이 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제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숙련 노동력 부족이다. 베인앤컴퍼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노동자의 약 50%가 50세 이상이며, 25%는 55세 이상이다. 이들이 은퇴하기 시작하면 Z세대 노동자들로 공백을 메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매뉴팩처링 인스티튜트의 보고서는 현재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이상, 4년제 대학 졸업 미만의 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에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일자리는 주로 이민자들이 채워왔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미국의 인구는 현재 3억4천만 명으로 1900년대 초 산업혁명 시기보다 훨씬 많지만, 문화적, 인구통계학적으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 15-30세 인구 비율이 1900년대 54%에서 현재 20%로 감소했으며, 육체노동이 필요한 제조업 일자리는 젊은층에게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