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 가능성이 미국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투자전략가들이 경고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이미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
투자전략가들은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Fed에서 해임하려 할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슈왑 금융연구센터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마켓워치 보도를 통해 트럼프가 파월을 해임하고 금리를 인하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거부하는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목요일 추가 금리 인하를 발표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사례를 따르라고 요구했다.
트럼프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트럼프의 관세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본 뒤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주식시장이 폭락하더라도 Fed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을 비판하는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 이후,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가 실제로 파월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파월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의 범위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증권가는 향후 대법원 판결이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함으로써 Fed와 다른 정부기관의 독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보호받던 기관에서의 해고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트럼프에게 의심의 여지를 주는 것으로 보였다. S&P 500 지수는 긴 연휴를 앞둔 변동성 높은 거래 세션 이후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에 의한 파월 해임 가능성은 트럼프의 재선 이후 지속적인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지난 11월 파월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시 자신의 사임이나 해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일축하며, 대통령이 법적으로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후 파월을 해임할 즉각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파월의 금리 정책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어, 백악관과 중앙은행 간의 잠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긴장 관계와 더불어 '트럼프 풋'이나 'Fed 풋'이 없다는 인식은 시장의 급격한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