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델타항공이 오는 7월 10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매출 161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06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델타항공 주가는 관세 우려 완화와 항공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36% 상승했다. 그러나 여행수요 둔화 우려와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5%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6월 28일 주말, 델타항공은 최대 허브인 애틀랜타에서 악천후로 인해 대규모 운항 차질을 빚었다. 번개와 우박, 강풍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고 항공교통관제탑이 일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약 100대의 항공기가 우박 피해 점검을 받았으며, 90편 이상의 도착 항공편이 회항했다.
그러나 이러한 차질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 주가는 7월 2일 2.31%, 7월 3일 1.46% 상승하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시장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델타항공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BofA 증권의 앤드류 디도라 애널리스트는 매수의견과 주가목표 56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주당순이익 2달러 수준과 회사 가이던스 중간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며, 2025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20달러에서 5.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TD 코웬의 토마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도 7월 2일 매수의견을 재확인하고 주가목표를 50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했다.
한편 제프리스의 5성급 애널리스트 쉴라 카야오글루는 주가목표를 56달러로 상향했으나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요와 여름 성수기 막바지 예약 강세를 근거로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2.10달러로 상향했다. 그러나 델타항공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일반석 예약의 지속적인 약세를 지적하며 3분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카야오글루는 3분기 주당순이익을 시장 전망치 1.46달러를 하회하는 1.27달러로 예상했다.
증권가는 델타항공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팁랭크스 기준으로 델타항공은 매수 7건, 보유 2건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주가목표는 58.1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25%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