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퍼시픽, 600억달러 규모 노폭서던 인수 추진...철도업계 메가딜 예고

유니언퍼시픽(NYSE:UNP)이 노폭서던(NYSE:NSC) 인수를 위한 초기 논의에 착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목요일 밝혔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철도 업계의 대형 합병이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최종 합의 도달이나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유니언퍼시픽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400억 달러이며, 노폭서던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협상 소식이 알려진 후 노폭서던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했다. 유니언퍼시픽 주가는 초기 2% 하락했다가 소폭 상승으로 반전했다.

시장 영향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철도 시스템이 구축되며, 미국 화물 운송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동부와 서부 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보유한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짐 베나 유니언퍼시픽 CEO는 대륙횡단 철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서로 다른 운영사 간 화물차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줄일 수 있어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