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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론(CVX)이 남미 유전 확보를 둘러싼 엑손모빌(XOM)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파리 국제상공회의소(ICC)는 이날 미국 에너지기업 헤스(HES)가 보유한 가이아나 스타브로크 유전 지분 30% 매입권을 주장한 엑손모빌의 청구를 기각했다.
엑손모빌은 ICC 패널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지만 중재 및 분쟁 해결 절차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엑손모빌 주가는 장 초반 하락했다.
쉐브론은 2023년 9월 530억달러에 헤스 인수를 제안해 유전 통제권을 확보하려 했다. 이 유전의 매장량은 1조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스타브로크 유전의 45% 지분을 보유한 엑손모빌은 가이아나 자산 매각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헤스와 25% 지분을 보유한 중국 기업 CNOOC와의 공동운영계약 조건에 따른 것이다.
스타브로크 유전은 110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엑손모빌의 주가 상승과 4770억달러 규모의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이 유전의 상실은 엑손모빌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며, 화석연료 산업의 세력 균형이 쉐브론 쪽으로 기울 수 있다. 투자자들은 쉐브론의 장기 파이프라인에 대해 우려해왔는데, 헤스 확보로 이러한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0년 이후 감소한 글로벌 생산 범위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쉐브론은 헤스 인수를 완료했으며, 헤스의 오랜 최고경영자인 존 헤스를 이사회에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목요일 헤스의 쉐브론 이사회 참여를 금지했던 명령을 철회했다.
마이크 워스 쉐브론 CEO는 "긴 과정이었고, 그럴 필요가 없었다"며 "헤스의 직원들과 주주들이 이렇게 오랜 기간을 겪어야 했다는 것이 유감이다. 더 빨리 해결됐어야 했다. 결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