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선물지수가 무역 소식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4시 45분(미 동부시간) 기준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0.28%, 다우존스30 선물지수는 0.29%, S&P500 선물지수는 0.27% 상승했다.
무역 이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일요일 8월 1일이 관세 부과의 '최종 기한'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시점 이후에도 협상은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는 목요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0.59%, 1.25%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 0.07%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다수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알파벳과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들의 실적도 포함된다. 증권가는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버라이즌, 코카콜라, AT&T, 아메리칸항공,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인텔 등 주요 기업들도 이번 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신규주택판매 데이터, S&P 글로벌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 내구재 주문 등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39%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거래가 기준 배럴당 67.4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64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신중한 모습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최근 기업 실적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백악관의 관세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
홍콩 지수는 0.6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0.72%, 0.86%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