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파월 상대로 FOMC 투명성 소송 제기

제임스 피시백이 이끄는 헤지펀드 아조리아 캐피탈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관행과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다른 연준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피시백은 지난해 데이비드 아인혼의 그린라이트 캐피탈에서 매크로 부문 책임자로 재직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며 해당 회사를 고소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조리아는 법원 제출 문서를 통해 "FOMC가 파월 의장 주도 하에 미국 시민과 경제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 정책을 약화시키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연준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다음 주 FOMC 회의 예정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결정을 위해 연간 8차례 FOMC 회의를 개최한다. 7월 29-30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는 현행 4.25~4.50%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6-17일 FOMC 회의에서는 60.5% 확률로 25bp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50bp 인하 가능성도 1.6%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