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구글(GOOGL)이 자사 파이어베이스 플랫폼을 몰래 이용해 스파이웨어를 운영하던 스마트폰 감시 앱 '캣워치풀'을 폐쇄했다. 이는 테크크런치가 수천 대의 해킹된 휴대폰에서 탈취한 데이터가 구글 서버에 저장되어 있다고 통보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캣워치풀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 하며 자녀 모니터링 앱으로 위장했으나, 실제로는 파트너나 타인을 동의 없이 감시하는 데 악용됐다.
이 앱을 설치하려면 대상 휴대폰에 대한 물리적 접근이 필요했으며, 이는 주로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에 가능했다. 설치 후에는 홈 화면에서 숨겨지고 개인 메시지, 사진, 위치 데이터 등을 앱 설치자가 제어하는 웹 대시보드로 조용히 업로드했다. 그러나 지난 6월, 테크크런치는 캣워치풀 시스템에서 비밀번호 없이도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결함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와 유료 고객 모두의 민감한 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데이터에는 2만6000대 이상의 감염된 기기 정보와 6만2000개 이상의 고객 이메일 주소 및 암호화되지 않은 비밀번호가 포함됐다. 또한 이 앱의 제작자가 우루과이 기반의 개발자 오마르 소카 차르코프임이 밝혀졌다. 차르코프가 피해자들에게 통지할 의사를 보이지 않자 테크크런치는 데이터 유출 경고 사이트인 '해브 아이 빈 포운드'와 이 정보를 공유했다. 캣워치풀은 최근 몇 년간 민감한 정보를 유출한 여러 스파이웨어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됐다.
월가는 구글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의견 28건, 보유 의견 9건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의 주당 목표주가는 215.11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1.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