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련 논란 확산...오리어리 비판·연준 방문·엡스타인 파일 공개까지

이번 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논란성 뉴스가 쏟아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비판부터 고인이 된 금융인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서 그의 이름이 발견된 것까지, 트럼프는 여러 이슈의 중심에 섰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오리어리 "트럼프의 연준 비판, 시장 신뢰도 해칠 수 있어"

'샤크탱크'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비판이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리어리는 폭스뉴스 출연에서 "연준을 공격하는 것은 절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며 트럼프의 연준 역할에 대한 접근 방식을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FEMA, 트럼프 이민자 수용시설 확충에 6억800만 달러 지원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이민자 수용시설 건설을 위해 각 주에 6억800만 달러를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수용 능력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FEMA는 각 주의 임시 시설 건설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구금 지원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트럼프 연준 방문으로 7조 달러 부채 속 금리 논쟁 격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목요일 연준 방문으로 미국의 7조1000억 달러 적자 상황에서 금리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됐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네 번째인 이번 연준 방문에서 트럼프는 제롬 파월 의장과 중앙은행 부동산 개보수 비용을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법무부, 엡스타인 파일에서 트럼프 이름 발견

법무부가 고인이 된 금융인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발견했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5월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실을 트럼프에게 알렸다. 해당 문서에는 엡스타인과 교류했던 여러 인물들에 대한 미확인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쉬프 의원 "IRS 데이터 유출 가능성" 경고

애덤 쉬프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도널드 트럼프가 주도한 "전례 없는" 데이터 수집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세금 기록이 유출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쉬프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 해커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가 범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