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커뮤니케이션스 2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 목표가 하향

차터커뮤니케이션스(NASDAQ:CHTR)가 금요일 발표한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동사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3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37억6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9.18달러로 시장 전망치 9.80달러를 하회했다.

차터는 2분기 중 인터넷 가입자가 11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2024년 2분기의 14만9000명 감소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다. 당시에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저가 인터넷 보급 프로그램 종료로 약 5만 명의 가입자가 해지한 영향이 포함됐다.

크리스 윈프리 차터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통합 연결성 매출이 5% 이상 증가했으며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며 "당사의 원활한 연결성 제품은 최고의 가격으로 최고의 속도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진화와 통합, 농촌 지역 구축, 미국 기반 서비스, 원활한 엔터테인먼트 혁신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고객과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터커뮤니케이션스 주가는 월요일 2.8% 하락한 301.04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는 차터커뮤니케이션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 바클레이스의 칸난 벤카테시와르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언더웨이트'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1달러에서 2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RBC캐피털의 조나단 앳킨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섹터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0달러에서 3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