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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 성과 자화자찬...경제학자들 무역전망 조용히 수정

2025-07-30 04:59:14
트럼프, 관세 정책 성과 자화자찬...경제학자들 무역전망 조용히 수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초 모든 미국 교역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위협하자, 기업들은 비용 상승에 앞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상품을 대거 수입했다.


이러한 선제적 수입 행태는 경제 지표를 왜곡시켰다. 미국 경제는 1분기에 0.5% 위축되며 3년 만에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초기에 역효과를 낳는 듯했고,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2025년 1분기에 기록된 3,900억 달러의 사상 최대 무역적자는 역설적으로 관세 정책이 억제하고자 했던 바로 그 현상, 즉 외국 상품에 대한 과도한 의존의 부산물이었다.


연초 3개월 연속 월간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반전됐다.


4월 2일 해방의 날 이후 관세가 발효되면서 수입이 급격히 감소했고, 미국의 무역적자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트럼프는 이를 첫 승리로 여기며, 자신의 공격적인 관세 전략이 단순한 협상 카드가 아닌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6월 미국 무역적자 크게 감소



화요일 발표된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상품 무역적자는 104억 달러 감소한 8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984억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며, 2023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수입은 전월 대비 4.2% 감소한 2,6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가 12.4% 감소한 580억 달러, 산업용품이 5.5% 감소한 48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자본재 수입은 91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총 수출은 1,782억 달러로 0.6% 소폭 감소에 그쳤으며, 자본재 수출이 4.7%, 식음료 수출이 4% 증가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예정


화요일의 무역 지표는 이번 주 발표될 여러 주요 경제지표 중 첫 번째다. 이들 지표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연준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요일에는 경제분석국이 2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월가는 2.4%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페드로 디아즈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의 -0.5%와 비교되며, 주로 관세 선제 대응으로 인한 1분기 수입 급증이 정상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더 낙관적이다. "6월의 무역적자 감소와 재고 증가는 2분기 전망을 개선시켰다. 우리는 주로 수입 감소 덕분에 2.9%의 연간 성장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수요일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조기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반대표를 던질 수 있어,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새로운 긴장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디아즈는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하기 전에 7월 지표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요일에는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로 꼽히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근원 PCE가 전년 대비 2.3%에서 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간 마지막 날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며, 신규 일자리는 11만개 증가,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